(왼쪽부터) 장원익엑스온스튜디오 대표,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 마일스 퍼킨스 & 후안 고메즈 에픽게임즈 디렉터,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31일 4사 공동 버추얼 프로덕션(VP) 얼라이언스 포럼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 사진=덱스터스튜디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프로덕션 기업들과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덱스터스튜디오는 에픽게임즈, 비브스튜디오스, 엑스온스튜디오 등 3개사와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VP) 얼라이언스 인카메라 브이에프엑스(ICVFX) 포럼‘을 열었다. 이들 기업은 앞서 지난해 7월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행사는 국내외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전문가를 초빙해 버추얼 프로덕션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이론 지식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다. 영화, 드라마, OTT 콘텐츠 등에 보다 진보적인 기술력이 활용되도록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각사 개회 인사 △버추얼 프로덕션 해외 적용 사례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플로우 시연 △관련기술 Q&A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에픽게임즈의 언리얼엔진 비즈니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부문 마일스 퍼킨스 디렉터와 솔루션 아키텍트 부문 후안 고메즈 디렉터가 업계 전문가로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후안 디렉터는 “뛰어난 콘텐츠 제작에 최신 ICVFX를 접목시키는 것은 기술적 조화로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는 다양한 국가와 기업들이 바라봐야 할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 각 사는 서로가 갖춘 경쟁력을 선보이기 위해 각기 다른 세부 역할에 기여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ICVFX 기술 시연을 위한 콘텐츠 전반적 슈퍼바이징 및 최적화를, 비브스튜디오스는 대형 LED 스크린과 같은 경쟁력 있는 VP스튜디오에 대한 오퍼레이팅 솔루션을 제공했다. 엑스온스튜디오는 촬영감독 겸 VP 수퍼바이저 김영노 이사를 중심으로 ICVFX 기술 시연 연출과 진행을 담당했다.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대규모 시장성이 기대되는 버추얼 프로덕션 사업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모인 만큼 앞으로도 사업 영향력 강화에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 또한 “이번 포럼은 혁신과 협력의 장으로서 K콘텐츠 내 주요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창작자들의 창의력을 지원해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도 “제작 현장에 버추얼 프로덕션이 원활하게 도입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각 기업들의 협업이 필연적”이라며 “앞으로 VP 산업 확장과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교류를 지속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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