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도읍 선거관리위원장 등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현진 선관위원, 양홍규, 노용호, 김 대표, 김 위원장, 홍석준, 함인경.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로 발생한 여당인 국민의힘 최고위원 보궐 선거 최종 후보 3인이 확정됐다. 김가람 국민의힘 전 청년대변인과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천강정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과장 등이 컷오프를 통과하며 본경선을 치르게 됐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태영호 의원의 사퇴로 발생한 최고위원 보궐선거의 최종 후보 3인을 결정하고 발표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6명 중 한 명이 철회를 해서, 총 5인의 접수자를 서류심사한 결과 김가람·이종배·천강정 후보 3명을 본경선에 진출시켰다"고 밝혔다.
배 위원은 "예비경선은 따로 실시하지 않게 됐고, 발표한 시점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며 "금일 오후 5시에 후보자 또는 대리인을 모시고 선거일정 등 통상적인 것들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공지했던 것처럼 오는 6월 5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 주관으로 방송토론회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컷오프 기준을 묻는 질문에 배 위원은 "지난 선거에 준용해 부적격 기준을 들었던 그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답했다.
철회한 후보와 철회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김한구 후보가 철회했다"며 "개인적인 사유라고 사무처를 통해 유선으로 전달했다.
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가상자산 보유내역을 신고하기로 한 내용이 추가되면서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신고한 후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세 후보 중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배 위원은 "향후 선관위의 3차 회의는 오는 6월 7일로 계획돼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당 사무처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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