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정서비스 혁신과 과학 행정을 위한 공공부문의 데이터 분석 활용 수준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1일 수준 높은 데이터 분석 활용 기법을 확산하고, 기관별 데이터분석 역량 수준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강화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시행했다.
경상남도 통영시는 지역 내 불법 주·정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집에서부터 공항 탑승 게이트까지 소요시간을 예측해 알려주는 ‘홈투에어포트(Home to Airport)’를 고도화해 서비스 예측 범위를 하루 전에서 일주일 전으로 확대했다.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강화 컨설팅’은 대상 기관에 맞춤형 데이터분석 경험을 제공하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컨설팅은 데이터 분석과 역량 강화 2개 부문으로 나눠 총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데이터 분석 부문은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관이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 자문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해양수산부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국어선 불법조업 예측 모델 구축을 지원하고, 소방청에는 구급일지 분석을 통한 사고원인을 파악해 예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역량 강화는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관별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수준을 진단하여 취약 부분에 대한 개선계획 수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도 교육청 등 20개 범정부 기관이 참여해 보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창의적 방안을 찾게 된다.
행안부는 인공지능(AI)·딥러닝 등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컨설팅단과 기관 간 상시 소통채널을 운영해 기관의 구체적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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