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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비철금속산업 발전 기여한 13명 시상

산업부, 비철금속산업 발전 기여한 13명 시상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알루미늄캔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홍성인 노벨리스코리아 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풍산과 원일사에서 나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들을 포함 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포장을 받은 홍 이사는 알루미늄 캔 소재의 국산화와 열간 압연 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루미늄 재활용에 기반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면서 프라이머리 알루미늄 수입을 대체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는 구매가격 환산 시 6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갖는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풍산의 염종수 부장은 열간압연기 피치 간격 조정과 공정 변경으로 생산성을 향상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일사의 심현택 전무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무산소동의 개발로 수입 대체에 기여했다.

산업부 장관상은 총 10명에게 돌아갔다. 한길수 영풍 상무는 돌로마이트 광석을 원료로 사용한 마그네슘 추출 신공정을 개발했다. 김한기 LS MnM 팀장은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공정의 증설과 품질을 개선하면서 생산능력을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지욱 이구산업 부장은 C2921 등 고부가가치 합금 소재를 개발했다.

이 밖에 김영준 LS MnM 팀장, 김상수 조일알미늄 과장, 김종혁 대창 팀장, 서보운 태우 이사, 김원섭 고려아연 팀장, 이승훈 한국비철금속협회 본부장, 고민범 풍전비철 차장도 비철금속업계에 기여한 공으로 상을 받았다.

비철금속의 날은 LS MnM(옛 장항제련소)에서 최초로 동광석을 녹여 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기념식 행사를 개최해왔다.

주영훈 산업부 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비철금속 산업은 생산 세계 9위, 소비 6위를 차지했다.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인 162억3000만 달러(약 21조5372억원)를 기록했다"며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새로운 수요가 나타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하는 만큼 비철업계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