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를 위촉하고 2일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위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안병윤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위톨드 반카 WADA 회장(전 폴란드 체육관광부 장관), 김금평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사무총장(현 WADA 자문위원), 김연경 선수가 참석한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연경 선수는 자라나는 유소년 선수들을 도핑으로부터 보호하고 공정한 경기를 스포츠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무보수 명예직으로 홍보대사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WAD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98년 사이클링 대회에서 마약 문제가 제기된 이후 설립된 국제 감시기관이다. 6년을 주기로 개최되는 WADA 총회는 정부 대표, IOC 위원, 각국 도핑방지기구 등 191개국 2000여명이 참가하며 세계 도핑방지 규약 개정, 국제표준 개정안 공표 등 도핑방지와 관련한 중요한 내용을 결정한다.
오는 2025년 11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2025 WADA 총회’는 여섯 번째 총회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으로서는 의미가 큰 행사가 아닐 수 없다.
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협력해 별도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깨끗한 스포츠, 공정한 경쟁의 가치 실현을 스포츠 꿈나무와 자라나는 청소년 그리고 시민들에게 확산시키는 전기를 마련하고 전 세계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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