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스마트양식·해양산업R&D 등 적극 육성
융복합 연구 등 연구 중심 의대와 시너지 기대
경북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차세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부상 중인 해양바이오·스마트양식 등 혁신적인 해양산업 육성의 최적지로서 신해양시대를 선도할 신산업 생태계를 착실하게 조성 중이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생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인류에 유용한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는 바이오산업 중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동해바다를 접해 해양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 포스텍 등 연구개발(R&D) 기관이 밀집해 있는 시는 해양산업 선점을 위해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양산업의 부가가치는 급증하고 있는 등 바다를 활용한 해양 신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혁신적인 해양산업의 발전이 국가 경제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새로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시는 해양수산부의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해양바이오산업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융복합 연구개발, 기업의 사업화 지원 등 ‘동해권 해양바이오 연구거점’으로서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송도해변 일원에 197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첨단해양산업 R&D센터'가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의 경제기반형 도시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건립되는 R&D센터는 해양 신산업 육성의 거점이자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시설이다.
&D센터가 문을 열면 첨단 해양산업 분야 기술 개발뿐 아니라 해양레저산업 육성, 관련 창업 활성화,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의 허브로 두루 활용해 해양도시 포항의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 해수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장기면 일원에 오는 2024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한국형 순환여과식 양식 시스템(K-RAS),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