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로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물질 라이센스인 중심 오픈플랫폼 병행 비핵심 자산 매각..신약개발 목적 현금 유동성 확보 최대주주·2대주주 지분 상당수 3년 간 매각 제한..ESG 기반 주주 친화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신용규 인바이츠생태계 의장 겸 사모펀드(PEF)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 대표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임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인바이츠생태계와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가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를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에 따른 행보다.
신 의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연 주주설명회(IR)에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현존 파이프라인 중 췌장암 미국 임상을 가속 진행하겠다"며 "치료분야(Therapeutic area)를 항암분야로 설정하고, 스몰몰리큘, 유전체 및 디지털치료제 3분야에 초점을 두어 미래지향적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보강해 나가겠다. 신약 바이오펀드 및 유수의 바이오텍 회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물질 라이센스인(License-in) 중심의 오픈플랫폼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오픈 플랫폼 지원을 위해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는 오프 밸런스 시트 방식의 신약개발 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을 추진한다.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R&D(연구개발)에 집중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비핵심 자산을 전면 재검토하고 비즈니스 합리성에 부합하지 않는 자산은 과감히 매각한다. 신약개발과 임상 가속화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판교 사옥 등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마곡 사옥으로 집중한다. 마곡 사옥은 인바이츠생태계 5개사를 단계별로 이주해 공실률을 최소화한다. 이후 세일즈앤리스백(자산매입 후 임대)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하면 향후 5년 간 2000억~2500억원 규모 잉여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주주 친화 정책도 추진한다.
신 의장은 "기존 정책과 달리 이사회 중심 경영 체계와 투명한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수 주주의 직접적 참여를 제도화하겠다"며 "최대주주 지분과 2대 주주 지분 상당수는 3년간 매각 제한을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서울대학교병원 및 SK텔레콤이 함께 구축한 모델로 인바이츠바이오코아·헬스커넥트·인바이츠헬스케어·인바이츠지노믹스·프로카젠 등 총 5개 전문 헬스케어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인바이츠 생태계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함께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및 바이오 사업 영역에서의 유전체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바이츠생태계 관계자는 "인바이츠생태계에서 추진중인 제주지놈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되는 대규모의 통합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바이츠생태계가 보유한 바이오인포매틱스(BI) 및 AI 역량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과 전달 물질 개발, 임상시험, 상용화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