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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6월 과수화상병 발병 감소를 위한 총력 대응

[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연중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6월을 맞아 농식품부, 검역본부, 종자원, 지자체와 협업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및 확산억제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6월 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과 과원 1개소 0.3ha에서 신규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6월 병 발현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이번에 발생한 증평군 사과 농가는 나무의 잎 등이 적갈색으로 마르고 신초가 낫 모양으로 구부러지는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유관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증평군은 방제가 지연되면 주변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되기에 전 농가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까지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농촌진흥청은 5월 21일부터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과수화상병 위기단계를 위기에서 경계로 상향해 대응하고 있으며, 5월과 6월 정기예찰을 2주에서 3주로 확대했다. 사과, 배 주산지역 발생에 대비하여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부했고, 주산지 발생 시 인력 및 예산을 집중지원해 신속하게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