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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 부산서 개막

[파이낸셜뉴스] 전국 농아인들의 축제 ‘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가 5일 개막해 오는 7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에 따르면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농아인들의 체육 참여기회 확대를 통해 농아인 체육발전과 사회적 참여를 독려하고자 지난 200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 부산서 개막
▲지난 제19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에서 게이트볼 종목 참가 선수둘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20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서 후원하고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주최,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부산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7개 시도에서 450여명(선수 212명, 임원·관계자 2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들은 배드민턴, 볼링, 육상, 탁구 등 선수부와 게이트볼, 슐런, 역도(전시종목) 등 동호인부로 나눠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은 5일 오후 6시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해 황보승희 국회의원, 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고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