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번째 규모 갯벌 보유 지속적 이용 방안 마련
인천시는 서해안에 펼쳐진 지역 갯벌을 보전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안 모색에 나선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해안에 펼쳐진 지역 갯벌을 보전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방안 모색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역 갯벌을 보전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인천갯벌 보전 및 이용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은 전국에서 전남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728.3㎢)의 갯벌 보유 지역으로 국내 갯벌 총면적의 29.3%를 차지하고 있다.
갯벌은 다양한 수산물이 생산되는 자원의 보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블루카본으로서의 가치에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총사업비 3억원으로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18개월 간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인천갯벌 생태계 현황 및 여건 분석, 인천갯벌 보전 및 이용방안 등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갯벌을 보전지역과 이용지역으로 이원화해 지역별 관리 방향을 정함으로써 갯벌의 보전과 지속적 이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갯벌 체험, 갯벌 생태교육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갯벌의 지역별 맞춤형 이용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이번 용역으로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단계 등재 추진을 위해 유네스코 권고사항에 부합하는 지역 갯벌 등재후보지 구역 제안과 등재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의 수용성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우영 시 해양환경과장은 “이번 용역은 지역 갯벌의 현명한 보전과 이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으로 전문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적합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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