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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엘리자베스 우승' 바리톤 김태한, 신한은행이 먼저 그 재능 알아봤다

2018년 신한음악상 수상자 출신
마스터클래스·무대 등 성장 지원

'퀸엘리자베스 우승' 바리톤 김태한, 신한은행이 먼저 그 재능 알아봤다
김태한
세계 3대 클래식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2023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악가 김태한(22·바리톤)과 신한은행의 인연이 화제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김태한은 지난 2018년 제10회 신한음악상 성악 부문 수상자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09년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금 모금을 통해 시작되어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600만원 △해외유명 대학교수에게 받는 마스터클래스 및 공연관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연주 기회 등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6회 피아노 박진형(2016년 프라하의 봄 피아노 콩쿠르 1위), 10회 첼로 김가은(2022년 어빙 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 1위), 12회 첼로 한재민(2021년 에네스쿠 콩쿠르 1위) 등 61명의 수상자가 배출되었고 국내 및 해외에서 꾸준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태한은 지난 해 8월 18일에 신한음악상 연주 축제인 'S-Classic Week' 에 참여했고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신한은행의 'With Concert' 에도 꾸준히 참여하여 재능을 나누고 있다.


신한음악상 담당자는 "점차 수상자들이 해외 유명 콩쿠르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져 실전 같은 공연을 늘리고 신한아트홀에서의 연주곡 녹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바리톤 김태한의 경우도 수차례 녹화 했던 곡을 이번 경연에서 선보였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현재 15회 신한음악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일(바이올린, 첼로), 11일(피아노, 성악) 양일간 본선경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7월 20일에는 마포아트센터에서 14회 신한음악상 수상자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의 협연, 8월 16~19일에는 세종체임버홀에서 역대수상자 참여 정기연주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