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 "전쟁기념관 방문 관람, 군사 안보 분야 현안 환담"

"70년 전 독일의 의료지원활동 감사" "현충일 전날 방문 더욱 뜻깊어"
독일 적십자병원, 1954년 5월~1959년 3월까지 부산서 30만명 이상 치료

[파이낸셜뉴스]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 "전쟁기념관 방문 관람, 군사 안보 분야 현안 환담"
카르스텐 브로이어 참모총장과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독일 참전기념비에 새겨진 독일의 지원 내용을 읽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제공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 "전쟁기념관 방문 관람, 군사 안보 분야 현안 환담"
카르스텐 브로이어 참모총장과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6일 카르스텐 브로이어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이 현충일 전날인 5일 오후 전쟁기념관을 찾아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환담회를 갖고, 전쟁기념관 유엔실과 야외전시장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환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핵 문제, 통일 후 군사 통합 등 군사 안보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카르스텐 총장은 환담회에서 "70년 전 독일의 의료지원활동을 기념하는 전쟁기념사업회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현충일 전날 방문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아직도 부산에는 독일의 의료지원 활동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며 "독일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카르스텐 참모총장은 한국과 독일 상호 안보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방한했다. 그는 5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도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은 한국전쟁(6·25전쟁) 의료지원국 6개국 중 하나이다. 독일은 1953년 4월 유엔군을 위한 야전병원 파견 의사를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과 유엔 본부에 전달했다.

이후 1954년 5월 독일 적십자병원이 부산 지역에 설립돼 1959년 3월까지 운영됐다. 독일 적십자병원은 5년간 입원 환자 2만2516명, 외래 환자 28만2468명 등 30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했다.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 "전쟁기념관 방문 관람, 군사 안보 분야 현안 환담"
카르스텐 브로이어(Carsten Breuer)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백승주 회장과 전쟁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전쟁기념사업회 제공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 "전쟁기념관 방문 관람, 군사 안보 분야 현안 환담"
(서울=뉴스1) = 카르스텐 브로이어(Carsten Breuer)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백승주 회장과 전쟁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2023.6.6/뉴스1 /사진=뉴스1화상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