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이 학교 내 문화·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복합시설' 사업 신청 접수가 7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교육부는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7일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말한다.
교육부는 올해 약 40개의 학교복합시설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5년간 총 약 200개의 사업을 공모·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200개교에는 연간 3600억원, 5년간 총 1조8000억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2023년 학교복합시설 사업 신청 기간은 7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다. 17개 시도교육청은 기초지자체 및 지역교육청과 협의해 수립한 사업계획을 취업해 교육부나 한국교육개발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공모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에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사업비, 운영비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하면 저출생 및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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