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는 연제우체국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에서 선정한 위기 상황 의심 가구에 집배원이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우편을 배달하며 파악한 생활실태와 주거환경 등을 토대로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4월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연제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편발송 대상은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장기 부재중인 가구, 연락처가 달라 연락이 불가한 가구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나 안부 확인이 어려운 세대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월 위기 상황 의심 가구를 선정하고, 다양한 복지정보를 담은 우편물을 제작해 우체국에 전달한다.
우체국은 해당 가구에 등기우편을 배달하며 장기 부재와 실거주 여부를 파악한다. 또 대상자를 만나게 될 경우 생활실태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를 한 뒤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그 결과를 구에 회신한다. 구는 회신 결과를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맞춤형 상담과 복지서비스 등을 연계해 사후관리를 진행하며, 우체국 공익재단은 발굴된 위기가구에 생필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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