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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30만원 지원

해남사랑상품권으로...20~30일 신청 접수

해남군,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30만원 지원
전남 해남군<사진>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에 대해 입학축하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해남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에 대해 입학축하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 교육재단 설립 이후 첫 사업으로,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해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입학축하금은 해남사랑상품권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을 놓친 경우 해남군 교육재단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해남군에 주소를 두고 해남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으로 입학생의 친권자 또는 사실상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가 신청할 수 있다.

해남지역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타 지역 학교로 전학을 간 경우와 타 지역에서 입학한 후 해남지역 학교로 전학 온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 해남군내 초등학교 입학생은 총 314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해남군 교육재단이 돛을 올린 이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 교육재단은 '지역민과 함께 키우는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이라는 비전으로 지난 2월 설립 등기와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민·관·학이 참여하는 교육 전담 지원 기관으로 장학사업, 초·중·고 교육지원 사업, 평생교육, 성인 문해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해남군평생학습관 1층에 사무실을 리모델링 중으로, 오는 7월 중 전담 조직 인력을 갖추고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입학생 축하금 지원 사업 외에도 올해 신규 사업으로 학생 및 청소년 안전과 신산업 분야의 교육 시책사업, 학부모-자녀 간 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선 7기부터 추진돼 온 교육재단 설립이 마무리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함에 따라 변화하는 교육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민선 7기부터 추진해온 교육재단의 설립으로 교육도시 해남의 청사진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면서 "첫 사업인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지원을 비롯해 아이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평생교육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조직으로 다양한 교육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