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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여신·외환 등 서류 점검 자동화한다

서류점검 업무에도 자동화기술 본격 도입

IBK기업銀, 여신·외환 등 서류 점검 자동화한다
[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지난 5월 서류기반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서류인식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서류인식기술‘은 서류에 인쇄된 문자를 인식하고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는 인공지능(AI)기술로 각종 증명서와 계약 서류에서 업무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인식·추출한다. 최근 이미지 및 자연어처리(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에 대한 AI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팩스나 사진에서도 글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여신증빙서류 입력 △외환증빙서류 점검 △수입신용장 점검 업무에 서류인식기술을 적용한 결과,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확인했다. 하반기에는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서류점검 업무 자동화를 진행하고 업무자동화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영업점과 본부의 150여 개 업무를 자동화하고 매년 140만 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종이우편 대신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공공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증명서 제출, 손바닥정맥을 이용한 본인인증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자동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업무자동화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간소화가 가능한 업무프로세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