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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제1차 국방·방산협력 공동위' 개최 "군사 방산 협력 확대·심화키로"

양국 간의 장기적·호혜적 방산 협력 여건 지속 마련

[파이낸셜뉴스]
한-폴란드 '제1차 국방·방산협력 공동위' 개최 "군사 방산 협력 확대·심화키로"
'폴란드 수출형 FA-50GF 1호기 출고식' 7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폴란드 수출형 FA-50GF 1호기 출고식'에서 공개된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한 중인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7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GF 경공격기 '1호기'의 출고식을 개최에 이어 제3훈련비행단 대회의실에서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두 장관은 폴란드 수출형 경공격기 FA-50GF(Gap Filler) 1호기가 이날 출고된 것을 포함해, 양국이 지난 해 체결한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이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장관은 회담에서 "방산 협력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후속 계약, 폴란드 현지생산 등 진전된 방산 협력 추진이 논의 중"이라며 "양국 간의 장기적·호혜적 방산 협력 여건이 지속 마련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우리 방산업체들의 폴란드 현지 투자 등 "추가적인 협력 요소도 논의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협력이 폴란드 장비 현대화를 통해 폴란드의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두 장관은 양국 군 교차 방문 및 군사훈련 실시, 한국 내 무기체계 운용 교육·훈련 등 군사분야에서의 협력 범위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공동위 뒤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열리는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9월 폴란드 정부와 약 30억 달러(약 3조9천억원) 규모의 FA-50 전투기 48대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폴란드 '제1차 국방·방산협력 공동위' 개최 "군사 방산 협력 확대·심화키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7일 경남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열린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에서 마리우시 부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