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지난 5월 서류기반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한 '서류인식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서류인식기술'은 서류에 인쇄된 문자를 인식하고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는 인공지능(AI)기술로 각종 증명서와 계약 서류에서 업무에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인식·추출한다.
최근 이미지 및 자연어처리(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에 대한 AI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팩스나 사진에서도 글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여신증빙서류 입력 △외환증빙서류 점검 △수입신용장 점검 업무에 서류인식기술을 적용한 결과,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달성해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확인했다. 하반기에는 서류인식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서류점검 업무 자동화를 진행하고 업무자동화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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