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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항철도 역 15곳에 한국어 안내방송, '관광객 서비스'

대만 공항철도 역 15곳에 한국어 안내방송, '관광객 서비스'
대만 타이베이 공항철도 MRT 역 중 한 곳. 사진=타이베이타임스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대만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타이베이 공항철도 MRT의 가장 인기 있는 역 15곳에 한국어 안내 방송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대만 영문 매체 타이베이타임스가 자국 고속교통공사(TRTC)를 인용해 보도했다.

8일 매체에 따르면 TRTC는 타이베이 관광국이 집계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대만 여행을 많이 하는 국가로 꼽혔다. 이 기간 동안 약 214만명의 한국인이 대만을 찾았다.

TRTC는 또 일본어 안내 방송이 나오는 역은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키로 했다.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한국보다 많은 340만명으로 기록됐다.

타이베이타임스는 “한국어와 일본어 역 안내 업데이트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8월 말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시각적인 전광판은 중국어와 영어로 제공된다. TRTC는 외국인 방문객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관광객 통계를 계속 수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