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리고등학교 학생 24명 대상
미쉐린 스타 셰프 초청 강의 진행
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 가이드'가 부산에서 셰프 꿈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 발간 발표행사 전날인 지난달 31일 해운대 파크하얏트부산에서 부산조리고등학교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미쉐린 스타 셰프 3인이 특별오찬메뉴 준비과정을 시연하고 학생들의 꿈과 셰프의 철학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멘토로는 발표행사의 특별오찬을 준비했던 미쉐린 2스타 '주옥' 신창호 셰프, 미쉐린 3스타 '모수' 안성재 셰프, 미쉐린 2스타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참여했다.
수준 높은 한국의 미식을 선보이고 있는 3인의 셰프는 부산의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부산의 맛을 오찬에 구현하기 위해 메뉴 준비과정을 학생들에게 직접 시연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셰프들은 자신만의 노하우, 요리철학, 진심 어린 조언을 참여한 학생들과 아낌없이 나눴다.
멘토로 나선 셰프들은 "요리의 테크닉과 레시피보다는 같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끊임없이 상상하고 직접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경험이며, 과감하게 꾸준히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부산조리고등학교 학생들은 각 셰프의 지도 아래 재료손질, 준비과정 등을 보고듣고 직접 실습해보면서 진지하게 참여했으며,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며 궁금한 점들을 해소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한국 미식의 대중화와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7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함께 의료진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을 전달했다. 지난해 3월에는 월드비전과 15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협력해 270여명의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14곳과 함께 '미쉐린 스타 하트 위크' 이벤트를 진행, 판매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교육 지원에 기부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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