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학생과 학부모의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한 ‘2022년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이 완료됐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12월 30일 ‘2022년 하반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492명이 신청한 가운데 적격여부 심사를 통해 최종 380명을 선정해, 전체 1800만원을 지원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7년 10월 한국장학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상·하반기 학생들이 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등록금, 생활비)의 발생이자를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울산 지역 출신 대학생 총 3987명이 1억 9300만원을 지원받아 가계부담 경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원은 울산시가 재단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재단이 학생 대출 계좌의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사업 공고일 기준 학생 본인 또는 직계존속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울산인 전국 소재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 2019년 8월 조례 개정을 통해, 학생 본인의 주소지뿐만 아니라 직계존속의 주소지가 울산인 대학생을 포함하고, 대학 소재지 또한 울산 소재 대학에서 전국 소재 대학 재(휴)학생으로 확대해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올해 상반기 이자 지원 사업은 오는 7월 초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공고문을 확인 후 관련 서류를 갖추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라며 “이자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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