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곳, 국비 435억원 확보...살기 좋은 농촌환경 조성 박차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29곳이 선정돼 살기 좋은 농촌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마을 축대 공사 전(왼쪽)과 후(오른쪽)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공모에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29곳이 선정돼 살기 좋은 농촌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의 필요 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공모사업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빈집·노후주택 정비와 슬레이트 지붕 개량, 담장·축대 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 상·하수도 정비 등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또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인 돌봄과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비롯한 휴먼케어, 주민역량 강화 사업 등도 지원해 주민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34개 마을이 응모한 가운데 농식품부는 대면평가를 통해 108개소를 선정했으며, 전남에선 29개소(전국 26.8%)가 선정돼 국비 435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선정된 전남지역 29개 마을은 내년부터 4년간 개소당 15억 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 사업이 미리 선정된 만큼 올해부터 시·군 컨설팅 및 사전 행정절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조기에 사업을 착수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살기 좋은 농촌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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