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천1 물류센터를 810억원에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신탁6호를 통해 보유중인 자산으로 2020년 12월 상장 당시 66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매각으로 총수익율 기준(보유기간 중 배당금 포함) 약 30%의 수익을 내게 됐다. 공시기준 수익증권 자산의 취득가액은 약 373억원이며 자산 매각으로 인해 예상되는 투자원금과 분배금은 약 515억원이다. 총 취득가 및 매각가와의 차이는 물류 자산 취득시 발생한 차입금으로 인한 것이다. 캡 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자본환원율) 4.0%다.
ESR켄달스퀘어리츠 관계자는 "IRR(내부수익율) 기준으로는 2.5년간 약 19%다. 통상적으로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부동산 전문 투자 사모펀드(PEF)들의 요구수익율(IRR기준)이 15%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안전 자산을 운영하는 상장 리츠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류 부동산 자산의 가격 경색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키고 보유 포트폴리오전체의 높은 가치를 증명했다"며 "ESR켄달스퀘어 상장 당시 공모가가 주당 5000원이었으며 금번 자산 또한 상장 시 편입을 완료한 자산임을 고려하면 약 23% 높은 매각가는 현재 주가의 현저한 저평가를 보여준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3개의 국내 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중 유일하게 2023년 상반기 중 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신규 지분 매수 공시를 한 종목이다.
지난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주당 270원을 배당했다. 9일 종가기준 약 6.3%의 시가배당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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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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