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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여배우 안타까운 사고사...영인아 사랑해

29살 여배우 안타까운 사고사...영인아 사랑해
뮤지컬 배우 박수련의 2022년 프로필 사진


[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박수련(본명 박영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수련은 지난 11일 귀가하던 중 계단에서 낙상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욺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유족은 예기치 못한 큰 슬픔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가서 (자식의 심장이) 뛰길 바라는 심정으로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박수련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와 '일 테노레’ '사랑에 스치다' '오셀로'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월 말까지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싯다르타’ 등을 공연했다.


그는 2주 전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내가 너무 사랑했던,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던, 생각보다 일찍 다시 찾아와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던, 막공을 내렸지만 이게 끝은 아닐 거예요. 정말 가족이 되어버린 사람들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올렸다.

박수련의 갑작스런 비보에 '김종욱 찾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도현은 "사랑하는 동생이자 그 누구보다 빛나던 영인이가 밤하늘의 별이 됐습니다"라며 "사랑한다 영인아, 영원히 기억할게"라며 애도했다.

한편 박수련의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수원승화원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