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 열린 한국해양대 실습선 출항식 모습./제공=한국해양대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대는 실습선 한나라호와 한바다호의 원양항해 실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오션모빌리티 캠퍼스를 실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일까지 15일간 진행된 원양항해 실습에서 한나라호는 국제적 실무 경험을 갖춘 우수 해기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일본 나하와 동경을 방문했다. 한바다호 역시 같은 기간을 두고 진행한 실습에서 일본 하코다테, 오사카를 방문,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실습생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실습생들은 일본까지 실제 운항 실습을 하는가 하면, 엔지니어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이번 원양항해는 한나라호와 한바다호에 탑승한 실습생들이 세계 곳곳을 항해하며 해기역량을 키워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대학 측은 자평했다. 캠퍼스 뿐 아니라 실습선을 타고 세계 곳곳을 이동하며 각종 교류, 네트워크 구축 활동에 도움이 됐다는 것.
도덕희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처음으로 원양항해 실습을 진행했다”면서 “신해양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해양전문 인력을 길러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인 한나라호(9166t)와 한바다호(6686t) 등 2척의 실습선을 보유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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