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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넥스트칩, 차량용 반도체 핵심기술 보유 성장성↑"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3일 넥스트칩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핵심기업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1000원을 제시했다.

곽민정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를 채택하면서 AD(Autonomous Driving) 등 차량 전장화 추세에 따라 적용되는 반도체 수요는 급속하게 성장 중“이라며 ”그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전체 시장 규모(TAM)는 2021년 410억달러(약 53조원)에서 2024년 620억달러(약 80조 2,000억원), 2028년 810억달러(약 104조 ,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ISP 기술을 바탕으로 ADAS 알고리즘을 탑재한 칩을 자체기술로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팹리스 업체”라며 “최근 국내 자동차 센서의 고성능화 니즈가 확대되고 카메라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면서, 차량용 카메라 시장의 고화질화, 자동차 대당 채택 카메라 수 증가, 센싱 카메라 확대 적용 등이 동사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넥스트칩의 주요 제품은 △고화질 영상 처리를 위한 차량용 ISP (Vision 기술) △고해상도 아날로그 영상 전송 기술인 AHD △ADAS·자율주행용 실시간 영상 인식 기술인 ADAS SoC 등으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력 사업인 ISP에서 온세미(OnSemi)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으며, 2022년 11월에는 유럽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차량내 인캐빈 카메라 및 솔루션 분야에서 협업 모델을 구축했다.
그 외에도 일본과 미국, 한국의 주요 이미지 센서 업체들과도 긴밀하게 협업중이다.

곽 연구원은 “특히 트럭, 버스 등 상용 차량을 중심으로 고화질 영상 전송을 장거리로 가능하게 하여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라며 “또한 동사의 ISP내에 AHD 블록을 내장하고 두 개의 칩을 원칩화할 수 있어 모듈의 소형화와 경제성을 확보 가능하며, 유럽과 일본의 상용차 시장에 선진입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동사는 ISP와 ADAS 알고리즘, CPU 등을 통합한 SoC인 아파치5를 일본 Tier 1 업체에 공급키로 했고, 현재 아파치 6는 Aimotive 등 글로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업 중”이라며 “최근 차량용 반도체의 호조세와 더불어 중장기적인 호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