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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반 마스크를 중증장애인들이 만든 것처럼 속여 재유통시킨 장애인보호작업시설 전 원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시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 장애인보호작업시설의 원장이었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약 6달 동안 일반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구매한 마스크를 중증장애인이 제조한 상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재포장한 다음 이를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 결과, A씨가 재판매한 마스크는 총 5억원 상당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공공기관 등이 중증장애인이 생산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구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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