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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400회' 장진환 소령 "봉사·나눔 실천해야죠"

'헌혈 400회' 장진환 소령 "봉사·나눔 실천해야죠"
해군 2함대사령부 장진환 소령이 13일 경기 평택 헌혈의 집에서 400번째 헌혈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최근 코로나 엔데믹에도 불구하고 병원 등에서 헌혈자 수 감소로 응급 시 혈액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려 400회나 헌혈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역 군인이 나와 화제다.

해군은 13일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앞두고 해군 2함대사령부에 근무 중인 장진환 소령이 이날 400번째 헌혈을 마쳤다고 전했다.


장 소령은 헌혈증서를 그동안 군과 사회에 기부했다.

2007년에는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인천교육청에, 2010년에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다친 해병 전우를 위해 군, 2017년에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부산대병원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소령은 "헌혈을 처음 할 때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이를 잊지 않고 군인으로서 국가에 헌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