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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중국 등 7개국에 ‘문화광주’ 알린다

강기정 시장, 주한 대사 부부 초청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비엔날레와 풍요로운 광주문화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7개국 대사·배우자를 초청해 '도시문화외교'를 펼쳤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시장은 전날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예술의 날'을 개최하고,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와 배우자, 중국·우크라이나·앙골라·잠비아·슬로베니아·벨라루스 주한 대사 배우자를 초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환영 만찬을 열고, 광주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문명자·황승옥·이영애 선생의 가야금 병창, 시립교향악단의 현악4중주 공연 등을 선보이며 국가 간 문화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초청은 강 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광주비엔날레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 국가전시관인 파빌리온 공유와 확대 운영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1박 2일간 광주에 머물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 가야금 병창 등 무형문화재 공연 등 '문화광주'를 만끽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도시문화외교'를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외연 확장과 광주의 문화적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토키 일레카(ATOKI ILEKA) 주한 콩고민주공화국 대사는 "짧은 일정이지만 광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경험하며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대한민국과 콩고민주공화국의 양자 관계 우호증진뿐 아니라 광주시와 도시외교를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강 시장은 "멋과 맛과 의가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 향기를 흠뻑 느끼시길 바란다"면서 "이 자리는 광주의 문화예술에 대해 알아가고 그것을 여러분의 나라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덕분에 광주의 문화예술은 더 넓어질 것이고, 여러분의 경험은 광주비엔날레 성공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