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다회용 공유컵 도돌이컵 프로젝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과 손잡고 ‘다회용 순환컵 서비스’에 대해 최적 방안을 찾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6억원이 투입되며 기간은 6월부터 내년 9월까지 진행된다.
연구는 울산시청 주변과 울산과학기술원 내에서 순환컵 서비스의 시행, 평가, 고도화 작업 등 실증을 위한 ‘생활 실험실(리빙랩)’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증 기간 컵 생산, 순환, 세척,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측정하고,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순환컵 서비스의 실질적 탄소감축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전과정 환경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 도구를 개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심각한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순환컵 서비스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다회용 순환컵 서비스에 대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이 공동 기획했다.
현재 여러 지자체가 다양한 방법으로 일회용컵 문제의 대안을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
이에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통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3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 ‘사용자 친화적 순환컵 서비스 고도화 및 전과정 환경평가 도구 개발 사업’을 응모했고, 최근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되면서 연구개발비 3억원, 확산사업비 1억5000만원 등 총 4억5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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