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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사, 강릉 매력 흠뻑 빠졌다...한국-대만교류회의 개막



대만 여행사, 강릉 매력 흠뻑 빠졌다...한국-대만교류회의 개막
한국-대만교류회의 개회식이 14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대만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객들이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강릉 매력에 흠뻑 빠졌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한국-대만교류회의 개회식이 이날 오전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리며 양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개회식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한 대만교통부 장시총 관광국장, 주한대만대표부 량광중 대표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과 예주란 대만여행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어 한국-대만 국제관광 재개 전략과 테마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의제를 갖고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양국의 여행업체 간의 비즈니스(B2B) 상담회에 이어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나섰다.

대만 여행사 관계자 80여명은 한국의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오죽헌을 방문하고 '팀킴'의 활약으로 유명해진 강릉 대표 동계올림픽 종목인 컬링체험을 통해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이색스포츠를 경험했다.

또한 대만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 20여명은 주문진의 BTS 버스정류장, 도깨비 촬영지, 대만 연예프로그램 ‘하이 영업중’ 촬영지로 유명한 오죽한옥마을 등 대만 관광객이 좋아할 상품성 있는 관광지를 둘러봤다.

교류회의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정동진 바다부채길과 다채로운 조형물과 인생샷 포토존으로 유명한 하슬라아트월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한국과 대만의 여행사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만큼 강릉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최대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