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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구더기' 이물질, 中대학교 식당 왜 이러나

- 학교 측 "사실이라면 엄중히 대처"

이번엔 '구더기' 이물질, 中대학교 식당 왜 이러나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 량산이족자치주의 시창공립대학교 식당에서 일부 학생들이 "음식을 구더기가 먹은 것으로 의심된다"며 인터넷에 올린 관련 동영상. 중국 매체 캡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대학교 식당 음식에서 이번에는 ‘구더기’로 의심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15일 양청완보와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쓰촨성 량산이족자치주의 시창공립대학교 식당에서 일부 학생들이 "음식을 구더기가 먹은 것으로 의심된다"며 인터넷에 관련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과 사진을 보면 실제 구더기 모양의 이물질이 음식에 붙어 있다.

시창대학교 당정사무소는 “관련 상황을 파악해 조사하고 있으며, 사실이라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식자재 품질 관리와 식품 위생 업무를 더욱 잘 수행하고, 급식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창대학교의 대응은 앞서 ‘쥐머리’ 추정 이물질이 발견됐던 장시성 난창시의 장시공업직업기술대학교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당시 이 학교는 학생의 항의에 “이물질은 쥐머리가 아니라 ‘오리목’”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