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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학교 주차장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지역 주차난 해소 및 공유문화 확산 기대

광주시교육청, 학교 주차장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지역 내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교 주차장 공유(나눔 주차장) 사업'을 5개 구청과 협조해 적극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야간, 주말 등 유휴시간에 학교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지역 내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교 주차장 공유(나눔 주차장) 사업'을 5개 구청과 협조해 적극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나눔 주차장 사업'은 야간, 주말 등 유휴시간에 학교 내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공유하는 사업이다. 주차장을 공유하는 학교는 해당 구청으로부터 학교 노후시설 개선, 수목 관리, 학생 놀이터 시설 개선 등 학교에 필요한 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 안전과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최소화, 학교 구성원의 의견 반영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 주차장 개방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전후다. 등록된 차량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준수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각 구청은 '나눔 주차장' 조성 및 관리,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주차장 개방으로 인해 발생되는 각종 인적·물적 사고에 대해서도 성실한 관리를 통해 학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주차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 주차난도 해결하고, 학교는 구청으로부터 학교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광산구를 시작으로 동구, 서구, 남구, 북구 등 광주지역 5개 자치구별 교육진흥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호 협력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