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몬느자산운용이 GS글로벌의 자회사인 GS엔텍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시몬느는 시몬느자산운용 외에도 시몬느인베스트먼트, 인피니티투자자문, SP자산운용, 투게더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엔텍과 프리IPO 주관사 삼정KPMG는 우선협상대상자에 시몬느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시몬느자산운용은 약 700억원을 GS엔텍에 투자하는데, GS엔텍의 기업가치(EV)는 3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앞서 GS엔텍의 프리IPO 투자에는 우리PE, H&Q, 유진PE 등 6곳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GS엔텍의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GS엔텍은 지난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Monopile)’ 사업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두꺼운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이다.
모노파일을 해상에 고정하면 그 위에 풍력 발전기를 세울 수 있다. GS엔텍은 해상풍력발전 세계 1위 업체인 네덜란드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시몬느자산운용은 이랜드그룹의 이월드, 항공기 항공기 정비·수리·분해조립(MRO)업체 샤프테크닉스케이, 배터리 패키징업체 수창티피에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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