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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산복도로 1800계단 정비사업 '속도'

15분도시 우선정책과제 선정

부산 서구가 15분도시 보행권 확보의 첫걸음인 산복도로 1800계단 정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서구편에서 정책평가단 200명의 투표 결과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이 우선 정책과제로 선정됐다.


서구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은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이용 보행약자와 관내 1800여개의 가파른 계단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15분 보행권 확보를 위한 수직형 교통수단 설치 및 계단길 일제 정비 사업이다.

이곳은 걷기 힘든 가파른 계단길이 많아 주민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특히 산복도로의 역사성이나 문화적 가치로 인해 일제 정비도 쉽지 않아 장기간 주민의 희생을 요구해왔다.

이처럼 사업의 시급성과 목적성에 대해 현장의 대다수가 공감했고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도 다수의 지지를 받아 1800계단 이음길 조성사업이 최종적으로 우선 과제로 선택됐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