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최소 3편 이상
공동제작 협약
상생모델 구축
해외 시장 겨냥한 BM도 구축
김현성 미디어S 대표(오른쪽)와 윤용필 스카이TV 대표가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디어S 제공
[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 미디어S와 KT 스카이TV가 '콘텐츠 동맹'을 통해 미디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공동제작을 비롯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디어S와 스카이TV는 지난 14일 콘텐츠 공동제작 및 해외 세일즈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제작 및 기획안 교류, 해외 판매 등 사업모델(BM) 확장, 오리지널 콘텐츠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안을 바탕으로 연간 최소 3편 이상의 예능 공동제작하고 해외 시장 판매에도 힘을 모으는 데 합의했다.
양사는 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위한 제작 기획안을 공유하며 선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시청자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현성 미디어S 대표는 "채널S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아이템 발굴과 지속적인 투자로 개국 2년 만에 안정적인 제작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용필 스카이TV 대표는 "'나는 솔로', '강철부대'와 같이 공동제작의 시작을 알린 ENA 채널이 다시 한번 채널S와 제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협약을 상생 모델뿐 아니라 제작, 유통 등 각사의 장점을 통해 동반 성장할 기회"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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