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백경현 구리시장(오른쪽)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구리시의 광역교통 및 현안개발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만나 광역교통 및 현안개발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백 시장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대책과 사노동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LH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15일 구리시에 따르면 현재 구리시는 인접한 남양주시의 다산신도시 등 근접 도시의 교통량 유입으로 인해 교통환경평가 최하위에 속한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에 구리시 전역은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나들목은 심각한 정체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남양주시의 3기 신도시(왕숙지구), 태릉CC, 양정동 역세권 개발을 앞두고 있지만 그동안 발표된 '대도시 광역교통 기본계획'에는 구리시를 위한 대안은 없었다.
그나마 2022년 10월 11일 국토부가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에서 구리갈매지구가 집중관리지역 대상지로 결정돼 개선안으로 광역버스의 증차 등 대책이 계획되고 있다.
이에 시는 정시성을 담보할 수 있는 GTX-B 갈매역 정차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갈매IC 신설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LH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구리시 전 지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있어 도시발전에 지장을 줌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족시설 유치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LH 이한준 사장은 긴급 현안을 청취한 뒤 "구리시의 입장과 시민들의 불편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다. 오늘 논의된 사항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GTX-B 갈매역 추가 정차 등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 GTX 노선 신설과 첨단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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