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베를린 등 도시 147곳 모여
2025년 서울서 40주년 총회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세계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시는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에서 오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147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총회를 서울에 유치하기로 했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 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파리와 베를린, 마드리드,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147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공동의장으로 당선된 오 시장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오는 2025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 서울 유치도 성공했다. 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적인 문화, 다양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해 유치를 이끌어냈다.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서울시가 전 세계 대도시연합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차기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것은 풍부한 매력과 글로벌 선도 도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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