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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수능 강조한 尹 "공교육서 다루지 않는 분야 수능서 배제"

사교육은 선택의 자유

공정한 수능 강조한 尹 "공교육서 다루지 않는 분야 수능서 배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6.1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zjin@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6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어제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분야지만 학교 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선택의 자유로서, 정부가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는 비문학 국어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런 실태를 보면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