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비난에 속상한 마음 토로한 딸
극단 선택 시도한 임블리 위중한 상태
임블리 유튜브 캡처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레이싱모델 출신 BJ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로 상태가 위중한 가운데 그의 딸이 남긴 댓글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블리의 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5개월 전 임블리의 딸은 엄마를 욕하고 비난하는 누리꾼들을 향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딸은 댓글에 "어떻게 제가 보는 앞에서 우리 엄마를 욕할 수 있어요", "제가 이대로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아니 무슨 이딴 사람이 다 있어", "제가 ○○한테 다 말할 거예요", "제 카톡 프로필에 '이 사람이 우리 엄마 욕함' 이렇게 써놓을 거예요" 등 댓글을 남겼다. 또 딸은 유튜브 채널에 '우리 엄마 욕하면 이렇게 된다'며 호박이 나오는 영상을 올려 경고하기도 했다.
BJ 임블리의 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 /사진=유튜브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부천에서 활동하는 동료 BJ들과 술자리에서 다툼을 벌이다 집으로 돌아와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딸들을 향한 미안함이 담긴 자필 유서를 공개했고, 극단 선택을 시도했다.
이 상황은 당시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종료됐다.
한편 유튜버 '세자부활'에 따르면 임블리는 심정지가 두 차례 왔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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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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