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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기업회생 절차 개시...10월말까지 운항중단

플라이강원, 기업회생 절차 개시...10월말까지 운항중단
플라이강원.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거점 항공사로 출범했던 플라이강원이 본격적인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다.

16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회생법원에서 플라이강원에 대한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채무를 조정해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으며 투자의향사들의 인수의향서 제출과 협상이 속도를 낼 전망된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인수자를 확정해 7월14일 양양-제주 노선 운항부터 재개,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달 30일까지 예정됐던 비운항 일정은 10월말까지 연장했다.
만일의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것이 플라이강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존 예약승객의 항공권은 각 결제사들의 정책 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예정이다.

플라이강원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법원의 결정에 따른 회생절차 진행 및 신규 투자 유치 통한 운항재개 시점을 확정하기가 불확실하다”며 “이에 따라 운항중단이 불가피해 10월30일까지 항공기 운항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