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와 대형 은행들이 홋카이도 삿포로를 국제 환경금융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달 중에 시작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프로젝트에는 경제산업성, 환경성, 금융청과 미쓰비시UFJ은행을 포함한 3대 대형 은행,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팀 삿포로·홋카이도'라는 조직을 설립한다. 이르면 내년께 삿포로를 환경금융 선진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특구로 지정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투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일본은 이와 관련 장기적으로 최대 40조엔(약 362조원)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홋카이도는 일본 전체 재생에너지의 약 30∼40%를 담당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대기업 연합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는 삿포로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지토세에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닛케이는 "반도체 양산을 추진하는 라피더스를 축으로 디지털 산업을 집적하는 계획이 추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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