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33억원, 신규고용 235명, 지식재산권 127건 등
UAM까지 확대, 7월 3일까지 참여 기업 모집
대구시청 산격청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개발 지원사업'(이하 사업) 성과가 가시적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매출 1033억원, 신규고용 235명, 지식재산권 127건을 달성하는 등 지역 기업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성림첨단산업㈜, 고아정공, 보그워너 등이 이 사업을 통해 성장 지원 및 투자 유치한 주요 기업이다.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력으로 인정을 받는 업체로, 전기차 모터자석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구동용 모터 마그넷을 납품했다. 대구형 리쇼어링 2호 기업으로 생산공장을 달성군 현풍읍 테크노폴리스에 조성했다.
고아정공과 보그워너는 기존 전기차 구동모터 대비 운전효율이 향상된 구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아정공은 회사를 물적분할해 구동모터코어 전문기업인 코아오토모티브를 설립했고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알 예정이다,
보그워너 역시 시와 미래차 전동화 부품센터 설립 투자 유치 협약을 체결해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연구개발(R&D)센터를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 사업은 지역기업의 성장과 역외기업 유치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미래모빌리티 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 촉진 등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역의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사업은 대구의 대표적인 연구개발지원사업으로서 미래차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그동안 전기차·자율차·수소차 분야에 대해 지원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민선 8기 5대 신산업으로 육성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분야로 확대해 지원한다.
특히 과제 선정 단계부터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화 가능성과 고용 창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함에 따라 사업의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단순한 연구개발지원에서 벗어나 사업의 구체화를 통해 매출 향상이 가능한 기업과 다른 업종에서 미래모빌리티 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시에 본사나 사업장이 있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기업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사전 검토한 후 전문가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추진체계, 기술성 및 사업성, 계획의 적정성, 정책부합성 등 4개의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 후 지원대상 과제를 선정한다. 과제당 최대 2년까지, 6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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