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단위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종사자 전문성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국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대리외상 등 소진방지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전국 단위로 종사자 전문성 강화 워크숍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문기관 17개소 종사자가 참여한다.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지원통계, 피해자 지원 동향 및 이슈, 수사·법률 지원 방안 관련 강의와 토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종사자 간 소통 증진과 소진방지를 위한 시간을 마련해 재충전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2018년부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피해자 상담, 피해촬영물 삭제지원, 수사·법률·의료지원 연계 등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여가부는 디지털 성범죄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 총 14개소를 선정하고 지역사회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고 있다.
신보라 진흥원장은 "전국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전문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첫 워크숍 개최를 통해 지원기관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상담과 삭제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 피해 지원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회복을 위해 피해자의 곁에서 항상 힘쓰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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