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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은 올해를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물리력 교육 등 관련 시스템의 변화를 추진한다.
경찰청은 신임경찰관과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일선 현장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포술 등 물리력 집중 교육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청은 신임경찰관 교육기관인 중앙경찰학교 내 물리력 대응 종합훈련장을 신설,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단계부터 위험한 물건을 소지한 피의자 검거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장구 사용과 체포 등 단계별 체험훈련을 이달 교육생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피의자 도주 상황을 가정한 체력증진 트레이닝, 출입문 진입훈련, 삼단봉 훈련, 테이저건 훈련, 체포 및 제압훈련 등이 실시된다.
치안 현장의 최일선인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을 대상으로는 기존 월 1시간 또는 분기 3시간으로 실시하던 훈련을 반기 1회 8시간, 전문교관에 의한 집중적 교육훈련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112 신고가 잦은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흉기 난동 등 12개 신고유형별 현장 대응 방법을 담은 교육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또 직무분석, 역량분석을 통해 올해 중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신임경찰 교육기관은 물론 현장 경찰관 물리력 대응훈련장, 재직 경찰 보수교육 기관 등 부족한 경찰교육 기반시설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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