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주대와 한국국제대 등 11개 대학이 내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에 제한을 받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총 283교(일반대 161교·전문대 122교)의 명단을 19일 확정 발표했다.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반대·산업대·전문대를 대상으로 주요 정량 지표를 활용, 지표별 최소 기준 달성여부를 평가했다.
다만 학령인구 급감 영향을 고려해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 2개 지표는 하위 7% 대학까지만 지표를 미충족한 것으로 보는 조정기준을 적용했다.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결과 국가장학금Ⅱ유형 및 일반 학자금대출 지원 50%를 제한받는 대학 5개교는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들 대학은 △경주대 △대구예술대 △서울기독교대 △웅지세무대 △장안대다.
또한 국가장학금Ⅰ, Ⅱ유형 및 일반·취업후상환 학자금대출 지원 100%를 제한받는 대학 6개교도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제주국제대 △한국국제대 △화성의과학대 △고구려대 △광양보건대 △영남외국어대가 이에 포함됐다.
반면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되었던 21교 중 10개교는 2024학년도부터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해제됐다.
해당 대학에 대해서는 2024학년도 신규 정부 재정지원사업에의 참여가 허용되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에 대한 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미참여 대학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제한은 유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4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이번에 발표된 202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 명단 등을 확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의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대출 제한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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