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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술 마시면 자다가 오줌 싸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글을 올린 결혼 1년차라는 20대 주부 A씨는 “술 마시면 자다가 오줌 싸는 남편 때문에 미치겠다”라며 “자기 전에 어떻게든 널브러진 남편 옷을 벗기고 물수건으로 씻기고 화장실 변기에 앉혀서 소변까지 보게 한 뒤 자게 해도 꼭 새벽에 화장실을 못 가고 침대에 누운 채로 소변을 본다”고 하소연 했다.
이어 “처음에는 남편이 워낙 하는 일이 힘들고, 프로젝트가 끝날 때만 마시니까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소변 마려운 것도 모르고 그대로 잤나 보다 생각했다”며 “다음부터 안 그러겠다는 다짐을 받고 넘어갔는데 이게 무려 4번째 반복되니 신뢰감도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또 “매트리스 안쪽까지 소변이 배어 세탁도 어렵다”며 “신혼 첫 침대라 매트리스도 비싼 거 샀는데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라며 속상해했다.
A씨는 “4번째 실수할 때는 프로젝트 끝나고 술이 떡이 돼서 왔길래 남편이 또 침대에 소변을 보겠다 싶어서 거실에서 자라고 했다”며 “그러나 제가 잠든 사이 침대까지 올라와서는 또 간밤에 소변을 눴다”고 전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결혼 1년 차인데 4번이요? 나라면 바로 이혼한다”, “동영상으로 찍어서 맨정신일 때 보여 줘라”, “침대 매트리스 방수커버 두개 씌우고 술 취해서 오면 성인용 기저귀 채워야겠다”, “4번이나 소변 본 매트리스에서 그대로 살고 있는 것도 놀랍다” 등 부정적 댓글이 달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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