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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웰니스의료관광 중심 도시 도약 첫 발

21일 웰니스의료관광클러스터협의회 발대식·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상대 의료관광이 단순 진료와 치료를 넘어 쇼핑·여행·숙박 등을 아우르는 ‘웰니스 의료관광’으로 진화하면서 부산도 발빠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웰니스의료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21일 '부산웰니스의료관광 클러스터협의회 발대식'과 '제1회 부산국제웰니스의료관광포럼'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진행한다.

진흥원은 2020년부터 부산 권역별 중심의 의료관광클러스터추진협의회를 운영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부산 웰니스의료관광클러스터협의회로 명칭을 바꾸고,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중심으로 분과 조직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회 구성원도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의료기관, 유치 사업자에서 웰니스 사업체, 숙박업, 학계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협의회는 러시아·중앙아시아 분과, 아시아 분과, 영어권 통용 국가 분과로 구성돼 웰니스와 의료관광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찾고, 부산국제웰니스의료관광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은 협의회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웰니스 사업체·유치 의료기관·유치 사업자·숙박시설 등 이종 산업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첫 기반을 구축해 부산 웰니스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진흥원 측은 내다봤다.

발대식에 이어 진행되는 부산국제웰니스의료관광포럼은 한양대 관광학부 신학승 교수의 ‘웰니스의료관광 포지셔닝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산업연구본부 유지윤 연구위원이 ‘웰니스의료 융합관광산업의 육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고려의료관광개발 김재희 대표가 ‘부산 웰니스의료관광 발전 및 지속적 성장을 이끌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동서대학교 국제대학 경영학과 대니 캐슬러 교수가 ‘부산 의료·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떤 경쟁력을 키울 것인가’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진양현 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앞으로 부산이 웰니스·의료관광산업을 주도하는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협의회를 중심으로 부산만의 차별화된 사업으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 웰니스의료관광 중심 도시 도약 첫 발
▲부산웰니스의료관광클러스터 협의회 발대식 및 포럼 포스터./제공=부산시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