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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지선 큰 성원 보답하겠다"...국힘, 강원특별자치도 적극 협력 약속

"대선·지선 큰 성원 보답하겠다"...국힘, 강원특별자치도 적극 협력 약속
강원특별자치도-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가 20일 도청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국민의 힘 지도부가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20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동력을 이을 새로운 정책 발굴과 국비 반영 등 현안 협의를 위해 이날 도청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회의로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도약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협의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김명선 행정부지사, 정광열 경제부지사,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원내수석부대표, 송언석 예결위 간사, 박정하(원주시갑) 예결위 의원,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방위원장, 노용호(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모습을 보였다.

"대선·지선 큰 성원 보답하겠다"...국힘, 강원특별자치도 적극 협력 약속
국민의 힘 예산정책협의회가 20일 강원특별자치도정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지사가 도내 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이날 회의에서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법 통과에 대한 국회 협력에 감사함을 전하는 한편 조속한 3차 개정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강원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헬스와 수소산업 등 3대 미래산업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세부 건의사항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력양성센터·소모품 실증센터·신뢰성검증센터 구축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를 위한 체외진단 실증, 노인성질환 진단·예방, AI R&D센터 구축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타 통과 등이다.

도내 주요 현안사업인 △춘천 소양8교 조기 건설 △사계절 서핑체험장인 인공서핑 교육센터 양양 건립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SOC사업으로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타 추진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타통과 등을 건의했다.

이와함께 국제행사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붐 조성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라는 길은 이미 정해졌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름을 충전해줄 것과 지난해 국비 9조 시대를 열은 만큼 특별자치도에서는 10조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원도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큰 성원을 해 주셨던 만큼 이제 국민의힘이 큰 힘이 돼야 할 차례다"며 "필요한 입법과 예산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거대한 변화 속의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