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우 스파크랩 벤처본부 팀장 '스타트업 X AI 투자 생태계' 강연
제14회 퓨처ICT포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디지털 휴먼과 동행하라(AI X Human)'를 주제로 제14회 퓨처ICT포럼을 열었다. 정민우 스파크랩 벤처본부 팀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디지털 휴먼 시장은 연평균 46%의 성장을 하고 있다. 앞으로 기술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실시간 상호작용까지 가능한 디지털 휴먼 기술이 구현될 것이다"
정민우 스파크랩 벤처본부 팀장은 21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 파크볼룸에서 열린 제14회 퓨처ICT 포럼에서 '디지털 휴먼 시장동향 및 플루언트 투자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 팀장은 "과거에는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는 데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디지털 휴먼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사람과 실시간 자연스럽게 상호작용 가능한 디지털 휴먼 기술도 구현될 전망이다. 정 팀장은 "과거에는 '논 리얼타임(non-realtime, 비실시간) 디지털 휴먼'으로 특수장소, 운영 전문 인력 등이 필요했고 투자 비용도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특히 실시간 구현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기술 고도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정 팀장은 "현재는 기술 발전으로 인해 카메라 하나만 있으면 굉장히 쉽게 디지털 휴먼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리얼타임(realtime, 실시간) 디지털 휴먼까지 다가오고 있다"며 "향후에는 하드웨어, 즉 카메라가 없어도 디지털 휴먼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휴먼 시장 확대에 따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정 팀장은 "다양한 AI 스타트업들이 앱에서 디지털 휴먼을 접목시키거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는 등 디지털 휴먼 생태계에 동참해 개발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급격한 부상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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